|
開 會 辭
존경하는 40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게 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찬 계절을 맞이하여 제140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역의 화합과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시의회 발전을 위해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살기 좋은 의정부시 건설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국내적으로는 내수경기 부진, 국제유가 급등, 원화강세 등으로 인하여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우리 경제도 봄기운을 받아서 인지 최근 주가가 오르고,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으며, 기업유치 투자 등이 조금씩이나마 되살아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부쩍 우리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는 일련의 망동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식민통치를 미화한 후소샤판 역사 교과서의 왜곡에 이어서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영유권과 관련된 발언 등으로 한,일 양국간에는 수교 40주년과 한류열풍으로 인해 모처럼 조성된 우호,협력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의정부시의회에서는 자매도시인 일본국 시바타시에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의 즉각 폐기와 역사왜곡 교과서의 시정을 바라는 40만 시민의 뜻을 일본정부와 시마네현에 전달해줄 것과 아울러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시바타시 지역에서는 채택되지 않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지난 21일 시바타시와 의회, 그리고 교육위원회에 발송한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40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대통령께서는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하여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침략 역사의 정당화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패권주의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과거처럼 물러서거나 유야무야하지 않고 국민들이 수용할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외교적으로 단호하게 대응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시면서 “국민들에게 냉정을 잃지 말고 차분하게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 줄 것” 을 당부 하셨습니다.
“위기 뒤에 희망이 온다”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어려운 계기를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라도 일본은 스스로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의 심각성을 깊이 자성하고 자폐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성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40만 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강력히 촉구 합니다 .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정부시 경량전철건설사업특별회계 설치,운영 조례」 안을 비롯한 10건의 조례안 및 「2005 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과 「의정부시 공유재산 관리실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상정되어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시의 공유재산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 , 효용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시정 개선하거나 관리에 소홀함은 없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실태조사 활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구성되는 공유재산 관리실태 조사 특위활동에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있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력이 넘치는 봄을 맞이하여 연초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계획된 일정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실행에 박차를 가하여 주시고, 계획했던 것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알찬 의정활동과 시정을 기대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40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3. 29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창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