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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오** 2016-09-09 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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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13명의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당리당략과 자리다툼으로 2개월여의 파행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의정부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밀실정치 종식을 바라는 44만 시민들은 참으로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였다. 지난 6월 23일 비공개 합의문 존재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7월 13일 의정부교육연대 운영위원과의 양당 대표 간담회에서 비공개를 전제로 작성한 합의문은 ‘밀실 합의문, 밀실 정치’라고 지적함과 동시에 비민주적이고 반시민적인 밀실 합의문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7월 23일 의정부시민이 1차 정보공개 청구로 합의문 공개를 요청하였고, 8월 8일 비공개 회신에 대해서 의정부시민 175명이 정보공개 청구 이의신청을 하였다. 시의회 정상화를 바라는 ‘뿔난’ 의정부시민들은 급기야 의정부시의회 앞과 의정부역, 회룡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였고, 8월 말에는 장기 파행에 대해 의원직 총사퇴와 의정비 반납을 요구하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느 해보다도 무더웠던 폭염 속에서 생업을 내팽개치기까지 의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뿔난’ 175명의 시민들의 땀방울을 통해 지난 8월 31일 의정부시의회가 제7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게 되었으며, 지난 9월 6일 2년여 동안 시의회 금고에 감춰져있었던 밀실합의문이 대시민 공개사과 기자회견과 함께 공개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고, 비공개를 고집해온 의원들의 사과가 생략된 점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기에는 미흡했다. 이제 우리 시민들은 보다 건강한 의정부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시급하게 개선해야할 몇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특권의식의 틀과 무지의 늪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바로 2014년 7월의 밀실 합의서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시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서 의원들의 모든 의정 활동은 낱낱이 시민에게 보고해야 마땅할 일이다. 밀실합의서를 금고에 넣어두고 그 내용을 지키는 것은 곤란하고, 비공개를 하겠다는 구두의 약속은 끝까지 고수하는 탐욕과 독선의 극치를 보았다. 결국 우리 시민들의 끈질긴 요구에 의해 정보공개심의위원회까지 열리게 한 초유의 사태는 그들의 특권의식과 무지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가 되었다. 둘째,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는 시의회 내의 비민주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2년 전 밀실합의서를 작성했을 때 일부 시의원들이 그 내용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으며, 지난 9월 6일 공개사과 기자회견과 발표한 사과문의 내용에 대해서 모든 의원들이 함께 공유하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시의회 내의 비민주적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13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들이 선출한 시민의 대표로서 동등한 권한을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았기에 평등하므로 서로를 존중하고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의사결정이 되기까지 함께 고민하는 배려의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당리당략과 자리다툼보다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한 의원의 구속수감이라는 상황의 변화가 있었지만 무용지물의 합의서는 당리당략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오로지 당론이라는 주장을 내세운 채 시민들이 요구한 합의서 공개는 물론 시민들의 초청 간담회에도 당론을 이유로 불참하는 무례를 범하기까지 하였다. 2년 전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심정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성실하게 임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잘못했을 때에는 즉시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 파행과 관련하여 의정부시의회는 시민들 앞에 자신의 허물과 실책을 인정하기에 인색했다. 입법기관으로서의 시의원들이 시의 공무원들의 잘못을 끄집어내어 질책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과오는 쉽게 인정하지 않고 시간을 끄는 오만함의 두 얼굴을 보여주었다.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법을 잘 지켜야 할 의원들이기에 스스로의 과오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번의 경우 결국 ‘뿔난’ 시민들의 지적과 비난에 봉착하여 마지막에 어쩔 수 없는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이제부터라도 의정부시의회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을 섬기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의정부시의회는 2012년의 100일이 넘는 파행, 2014년 7일 파행, 2016년 2개월 파행의 오명, 밀실합의문의 얼룩을 씻기 위해서 환골탈태의 노력을 해야 함과 끊임없는 성찰과 자성이 있어야 함을, 그리고 항상 시민의 따가운 눈초리가 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의정부시의회가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건강한 의회로 거듭나므로 우리 지역이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아름다운 도시가 되는 일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 2016년 9월 9일 의정부시의회의 거듭남을 바라는 ‘뿔난’ 의정부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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