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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집행부  길들이기인가
 
의정부시가 의회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여당후보 등이 선출된  지자체와 초선의원이 다수인 의정부시의 경우 집행부견제가 지나쳐 오히려 행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 심사에서도 이 같은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행부와 의회간의 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오가지나 않을지 염려스럽다.
원칙대로 하겠다는데야 할말이 없다. 다만 이 같은 일련의 행위가 자칫 집행부 길들이기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얻어내기 어렵다.
의정부시의 경우 유일하게 야당시장이 당선되면서 한나라당 중심의 시의회와 태생적 갈등구조를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결국 이 같은 우려는 현실로 터져나오고 있다. 의정부시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정례회에 돌입하면서 처날부터 한나라당소속 강세창 의원과 국은주 의원은 집행부의 안일한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을 가해 집행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로 보아 지역정가에서는 강의원과 국의원의 발언이 향후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와 견제역할이 대폭 강화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지난194차 임시회의에 상정한 집행부의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회의 부결 후 집행부에서 이어ㅏ 관련된 반박보도자료 배포와 시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국은주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을 두고 지역정가와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간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집행부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고 잇으며 이로인해 초선의원들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강의원은 안 시장을 향해 선전포고까지 하기도 했다. 강의원은 " 시장이 내가 경전철 사업에 대해 한 게 뭔가? 왜 본인에게 그러느냐"는 방언을 하셨는데 강의원은 시정 현안에 의문이 있으면 누구에게 시정질문을 하느냐"며 일개 과장도 바뀐지 일주일이 되지 않앙도 의회 상임위에서 답변할때 " 저는 모른다 이전 과장이햇다" 라는 답변은 하지 않느다며 하물며 44만 의정부 시민의 수장이 그런 말씀을 해서야 되겠는냐?며 시장의 시민 보고에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강의원은 향후 의회 자료제출 요구에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면서 앞으로 허위 답변서에 대해서는 법적책임도 불사하겠다 고 말해 집행부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초선의원이 절반을 훨씬 넘는 7명에 이르는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강한 질책이 잇따르면서 집행부가 초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초선의원들은 다가오는 정기회의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심사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력히 요구,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집행부와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본연의 의미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다.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이 특효약이다. 대부분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이같은 감사 등을 위해 연수도 다녀오고 특강을 받기도 한다. 원칙대로 하겠다는 것에는 주민모두가 동의한다. 제발 임기내내 4년동안 이같은 초심을 잃지 말고 유지하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집행부 길들이기 차원이라면 주민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주민을 위해 상생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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