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일산구간 통행료를 인하하라!

  최근에 실시된 (주)서울고속도로가 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일산 구간 고속도로와 국도의 비교주행실험 결과, 고속도로를 이용함이 빠르고 경제적이다. 라는 발표를 보면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사모)를 비롯한 의정부시민들은 착잡한 마음을 갖게 한다.

(주)서울고속도로가 왜 이런 어줍지 않은 비교실험을 했냐고 추정해 보면 이 구간의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과 이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불만이 상당히 고조돼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퇴계원~일산 구간 국도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동일하게 간주하여, 지금의 고속도로와 비교함이 타당한가를 묻고 싶다?

이런 식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국도와 경부고속도로와 비교가 이루어진다면 경부고속도로 통행료는 수배 이상 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경기북부주민들이 이 구간의 민자 사업을 요구한 바 없으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전 구간을 통일된 통행료로 책정함이 타당하다.

그러므로 지금의 통행료 체계는 경기북부 푸대접 중 하나라 생각한다.

지난 노무현대통령 인수위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공사를 중단시키고 대한민국 전 환경단체와 일부종교계 전체가 들고 일어나 사패산구간의 노선을 변경하려는 부당한 주장에, 자연스레 모여진 의사모란 인터넷모임이 2여년을 부단히 투쟁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층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켜 지금의 노선을 쟁취했다. 그러니 의사모와 (주)서울고속도로는 사패산 구간 개통을 위해 함께 노력한 동반자적 입장이었다.

그래서 이왕 말이 나왔으니 의사모가 서울고속도로에 진정한 충고를 한다. 이 같이 어설픈 사안을 벌리지 말고 터무니없이 비싼 지금의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래서 가득이나 경기북부 불균형 발전으로 고통 받는 경기북부주민들에게 통행료 인하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 

                                              2008.     7.     21 .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동  www.uisam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