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철 의장 존경하는 43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기자단 및 방청객 여러분!

제5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여러분들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시는 등 후반기 원구성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전반기 2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의회를 원만히 이끌어 주신 이학세 전 의장님, 이민종 전 부의장님과 전반기 상임위원회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각 상임위원장께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 17년 동안 선배 의원님들이 쌓아 올린 지방자치의 기반 위에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또 한번의 힘찬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제5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은 그동안 전반기 의회가 살기 좋은 의정부시 건설을 위해 다져 놓은 반석 위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노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의회는 지방행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의 의사를 결집하여 행정에 적극 반영시키고 시정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후반기 시의회가 출범하는 오늘 시의회 의장으로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정발전을 통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시민들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다짐하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시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운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존립 목적은 자치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하여 주민의 편익을 증대하는데 있으며, 설령 아무리 많은 일을 한다 해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하면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므로 시민의 의사를 결집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시키고 그 정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시민 위주의 열린 의정을 실현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참여가 전제가 되어야 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의 생활 속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그것이 곧 시의회의 의제이며 안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항상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시민들이 의정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민의 의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갈등의 조정을 통한 사회 통합기능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의 경우만 해도 지역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상호 이해가 상반되는 사안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회가 서로 상반되는 이해관계나 대립의 벽을 대화와 타협으로 용해시켜 최적의 대안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루어 나갈 때 시의회는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민의의 전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명예직에 머물렀던 지방의회 의원이 유급제로 전환됨에 따라 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 보다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감시 그리고 견제를 통하여 각종 정책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확보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소임을 다한다는 겸허한 자세로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다시 한번 동료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