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구인회 30년이란 장구한 세월에 걸쳐 애타게 갈망해 오던 지방의회가 온 시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지 8개월이 흘러 이제는 한해를 매듭짓는 정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모이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님,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함께 정기회 개회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번 정기회의는 30일 동안에 걸쳐 예산, 결산, 감사를 비롯하여 시정질문 및 기타 민생과 관련된 많은 안건들이 이번 회기동안에 처리해야 될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짓고 임신년의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사다망한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한시도 쉴 틈이 없는 정기회의 의사일정을 수립하여 봉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번 정기회 운영의 결과가 지방자치 정착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는 예산의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일각에서는 사치낭비가 심각하여 정부에서 씀씀이 줄이기와 수출저조로 인한 30분 일 더하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이점을 깊이 인식하시고 절약하는 알뜰한 예산편성으로 시민을 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의회정치는 비능률적이다”라고 하는 평이 있습니다마는 우리 의회만큼은 능률적이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부당한 집행기관의 간섭에서 탈피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공익에 우선하는 참된 의원상을 이번 정기회의에서 정립시켜 줄 것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정기회의 결과가 시민을 비롯하여 집행기관과 의회가 마음도 함께 하고 보람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도출하여 주시기를 믿으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