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구인회 개회사를 말씀드리기 전에 양해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님께서 꼭 이 자리에 나오시기로 되어있었는데 전국체전 문제 때문에 각 시군 단체장님들의 모임이 있어서 부득이 경기도청을 오전 10시에 나가셨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곡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공사다망 하신 중에도 제5회 임시회의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 및 시민의 날 기념 행사를 앞두고 바쁘신 와중에도 개회식에 참석하신 부시장님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43년 동안을 미뤄져왔던 역사적인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을 계기로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이 진일보 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유엔헌장을 준수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무력 불사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므로써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에 유리한 환경조성이 기여하게 됨은 물론 점차적으로 조국의 평화 통일을 촉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우리 의정부시는 한수이북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국가안보상의 문제로 얼마나 많은 제약을 받았으며, 지역개발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습니까?

앞으로 유엔가입을 계기로 우리 의정부시가 통일의 전진기지로서 일익을 담당하여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주어진 기회를 온 시민과 더불어 한데 뭉쳐 시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5회 임시회는 90년도 시에서 집행한 예산을 총결산한 내용을 검사할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과 경민학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이 상정되어 있으며, 시정에 관한 질문 답변이 있겠습니다.

90년도 결산심사는 지방자치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인만큼 세밀히 분석하고 검토하여 92년도 예산편성에 지침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요즈음 국가다수에게 확산 오염되어가고 있는 호화, 사치, 낭비풍조가 심각한 상태로 경제의 위기감마져 감돌고 있는 이때 분수에 맞는 소비행위가 도덕과 양심에 따라 우리 모든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행정관서에도 정립되어야겠다고 사료됩니다.

지금 시에서는 92년도 예산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실정을 충분히 인식하시고 짜임새 있고 검소한 예산편성으로 시민에게 신뢰받고 타의 모범이 되는 예산편성이 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제 4회 임시회때 계류된 도시계획시설경민학원변경안에 대하여는 지역사회발전의 차원에서 의원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으로 이번 회기에서 처리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아무쪼록 제5회 임시회가 원만히 끝마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부디 의원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