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남 의장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김기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여 활력을 되찾는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여 모내기 등 한해를 준비하기 위한 농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한 계절입니다.

먼저 지난 4월2일 얼마 남지 않은 3대 의회를 뒤로 한 채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故김광규 의원님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영결식에 참석하여 슬픔을 함께 해 주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수해 예방을 위해 현장을 몸소 방문하여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참 일꾼이셨던 고인은 비록 안 계시지만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자신의 위치에서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위민행정으로 봉사할 때만이 가신 님에 대한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임을 인식하시고 가일층 분발할 것을 제언 드립니다.

또한 6월13일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현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109회 임시회가 3대 의회를 마감하는 회기로 알고 의욕적으로 회기운영에 협조하여 알차게 마무리해 주시기 바라며, 이번 선거에서 부디 공명정대한 승리자가 되어 우리 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의회로 발돋움하는데 초석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김기형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18일 앞으로 다가온 제48회 경기도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내실 있게 추진해온 친절․질서․청결운동의 준비과정을 다시 한번 세심히 점검하여 범시민적인 손님맞이 운동 등 체전준비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체전의 요체는 경기장 주변 주차 및 개․폐회식 식장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등 교통대책으로 생각하며 자칫 도약의 체전이 위기의 체전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폐막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덧붙여서 월드컵과 맞물린 지방선거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는 공직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예견되는 지방공무원들의 편가르기와 당선 후 승진을 비롯한 각종 인사상의 혜택을 기대하고 특정 후보 진영의 선거활동을 지원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13일간의 회기로 펼쳐지게 되는 이번 제109회 임시회에서는 2002년도제1회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됩니다.

집행부 질문에 임하는 의원님들께서는 질문자료 준비에 철저를 기하시고 집행부에서도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한정된 추경예산을 다루게 될 의원님들께서는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편성이 아닌 시 재정에 꼭 필요한 예산이 내실 있게 편성되어 귀중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안 심사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회기가 되도록 의원 여러분의 변함 없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황사현상이 심한 요즘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