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류기남 친애하는 36만 시민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망의 새천년 새해도 어느덧 9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신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올 한해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의 선전분투소식 등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의약분업파동,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파동 우려와 여야 정치대립 등 국내외적인 크고 험난한 파고 속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분수를 지키고 파도 속에서 배를 살려야 나도 살 수 있다는 대승적인 신념으로 시민 된 도리를 다하고자 강조하는 바입니다.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서 자기 가지와 잎을 줄인다는 말처럼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는 슬기로운 시민, 솔선 수범하는 공직자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36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김기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10월은 시민의 날 행사와 회룡문화제, 동민체육대회 등 문화와 예술행사를 비롯한 축제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이번 행사는 다른 해의 행사보다는 짜임새 있고 군살을 뺀 절약형의 경제적인 문화행사가 되도록 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길고 무더운 여름장마, 경제․사회적인 곤란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결실의 계절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공직자여러분들께서는 이제 일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지금까지 부진한 사업과 일들에 박차를 가해서 새로운 천년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보람찬 해가 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정부시재정운영상황의공개조례중개정조례안등 8건의 조례와

지난 태풍으로 인한 문제점과 폐해를 본 지역, 그리고 주요 사업현장 확인을 위한 현장방문활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과 심도 있는 의안심의로 상정된 의안들이 회기 내에 원만하게 심의․의결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기온 차가 큰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라며 시민여러분과 의원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