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이민종 의정부시의회 의원윤리강령.

우리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원의 긍지를 갖고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할 것을 다짐하면서 참된 의원상 정립을 위한 윤리강령을 다음과 같이 정한다.

하나, 우리 시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며,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둘, 청렴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윤리도덕을 지켜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고 참된 의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한다.

셋, 전 시민의 대표자로서 시민의 안녕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헌신봉사한다.

넷,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정한 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공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다섯, 의정활동에 있어 법적절차를 준수하고 상호간 인격을 존중하며 모든 문제를 합의하에 해결하며 전 시민에 공개하고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진다.

의정부시의회 의원 일동.

○의장 류기남 친애하는 35만 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7월7일 제 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3대 의정부시의회 제2기 의장단이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선배동료 의원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제2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여건속에서도 저를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신 선배․동료 의원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그동안 전반기 시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박세혁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전반기 의회 박세혁 의장님, 그리고 의장단 여러분에게 큰 박수로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해 경기도 제2청사가 들어서면서 이제 의정부시는 통일시대 경기북부지역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도시로서 막중한 소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제2기 의회는 이같은 시대적인 소명을 실천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제2기 의회가 의정부의 21세기를 연구하고 다양한 의정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시키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배․동료 의원여러분들의 고견을 모으고 의정부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다면 제2기 의회는 틀림없이 새로운 천년, 새로운 희망을 여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은 화합과 결속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편을 나누어 반목하고 대립하는 구태의연하고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의정부시라는 깃발아래 하나가 됩시다. 무엇보다 먼저 진정으로 의정부를 사랑하고 무엇보다 먼저 의정부를 위하는 마음들이 모아져서 35만 의정부시민, 그리고 시의회,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된다면 의정부는 동북아시아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속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000년 제1차 정례회를 12일의 일정으로 개최하게 됩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99회계년도예산액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안과 조례안 등 중요한 안건을 심사 처리하게 됩니다. 의원님들중 일부 의원은 상임위원회 소속을 변경하였고 집행부의 국이 신설됨에 따라 업무가 일부 생소한 것이 있어서 예산결산에 따른 심사에 어려움도 있겠으나 이미 전반기 상임위원회에서 예산편성과정과 9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살펴보셨던 점을 참고하여 알차고 짜임새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마치 금방이라도 통일이 되는 것처럼 들떠있고 우리 경제는 IMF가 미처 회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의약분업에 따른 병원파업, 의료보험조합과 금융노조사태 등으로 인하여 위험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저는 이같은 우려스러운 시대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제부터라도 우리에게는 차분히 준비하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 프랑스의 우승으로 끝난 유로2000축구대회가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기까지는 민족과 이념보다 축구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치밀한 스포츠 마케팅이 바탕에 있었듯이 축구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개인과 집단의 이익에 앞서서 국익을 생각하는 진정한 조국애, 통일에 대한 막연한 환상보다는 통일을 준비하는 슬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루한 장마, 무더운 날씨에 어렵고 힘들겠지만 시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자부심으로 이번 회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것으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