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세혁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기묘년 새해 첫 번째 개최하는 금번 회기는 뜻 깊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40년만의 폭우로 인한 수해 위기와 초대 자치단체장의 대형 전시성 사업으로 인한 재정위기, 그리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로 의정부는 타 도시보다 어려운 3중고의 위기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힘으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찬 새해의 힘찬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해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올해의 약진을 기약하는 회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작년보다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의정부의 3대 위기 극복과 지방자치 정착을 위하여 의정부시의회는 노력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열린 의회의 3대 방향을 정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을 시행하겠습니다.

첫째, 제2건국운동을 선도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주민의 적극적인 의정참여로 시민 중심의 고품질 의정을 실현함으로써 의회가 제2건국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미 실시되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의 의회’를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확대하겠으며 각종 사회단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정책·제도화하겠습니다.

둘째, 시정발전을 위한 시책발굴 및 감시견제기능 강화입니다. 시정의 주요시책과 대형사업에 대한 확인·분석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확립하고 시정 개혁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의회 실무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의정활동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지식 함양에 힘쓸 것입니다. 지방자치 전문연구기관의 위탁연수와 업무연찬 등을 통하여 전문지식을 함양함으로써 의정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지방자치문화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집행부와 의회 두 축의 수레바퀴가 상호 협조를 통한 화합의 ‘지방자치문화’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의정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태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의회가 중심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의정부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의정부시문화예술진흥기금설치및운용조례안외 6건의 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상정된 안건 하나하나, 주민의 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주심과 동시에 의원 여러분의 열정을 당부드립니다.

금년 한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작년에도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하나된 힘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 대응한다면 결과는 영광이라고 확신합니다.

도봉산 꼭데기의 천년된 소나무를 우러러 보는 것은 비바람 눈보라를 이겨내며 그 자리를 지킨 불굴의 의지와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올 한해 천년의 소나무를 심는 의정부가 되리라 믿습니다.

32만 시민 여러분!

금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