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문한기 의사계장 문한기입니다.

제38회의회(임시회) 집회에 관하여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95년 1월 16일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황선덕 의원 외 5인의 의원으로부터 95년도 시정업무보고청취를 위하여 임시회 집회 요구의 건이 발의되어 동법 제39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1월17일 집회 공고를 하여 오늘 제38회의정부시의회(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폐회중 안건접수 현황을 보고 드리면 94년 1월 20일 의정부시장으로부터 의정부시지방공무원정원조례안외 6건의 조례안과 의정부도시계획용도지역및도시계획시설결정변경안외 1건의 의견청취의 건이 제출되어 94년 1월 21일자로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금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95년도 시정업무계획 보고청취의건이 상정되어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며, 1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기타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시장 신중대 존경하는 구인회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

을해년 새해 첫 임시회를 맞아 금년도 시정운영의 기본 방침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고 의원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시정의 각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해주신 의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여러분 !

본인은 지난해 12월 9일 부임이래 관내를 두루 돌아보면서 한정된 임기 내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본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노심초사해왔습니다만 경륜과 지혜가 부족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27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 드립니다

금년은 광복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4대 지방선거를 차질 없이 치뤄 완전 지방자치시대의 원년을 열고 지방의 세계화로 21세기의 선진국의 기틀을 다지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여건과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며, 만일 변화하지 못할 때에는 정체와 퇴보로 인한 낙오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깊이 인식하여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신뢰회복은 물론 행정의 경영화를 이룩하여 우리 시가 살기 좋은 일등 시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금년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첫째, 세계화의 지방적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제 WTO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국가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사실상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돌입하였습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식의 세계화, 행정의 세계화, 지역경제의 세계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의식과 행정의 세계화를 위해 공직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의식개혁을 이룩하는 한편,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개혁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일등 시민의식 고양을 위한 전통 도의 정립운동과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만들기,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 등을 생활개혁운동과 연계하여 범 시민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역경제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체 대표를 세계경제의 협력관으로 위촉하고 사내에는 경제정보망을 구축하여 관내 기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며,

지역 특산품의 개발과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주둔 주한미군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나갈 수 있도록 일일 관광, 시민가정 초청, 민속예술제 참여, 동호인간 친선교류 등을 실시하여 한.미 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편, 우호도시인 시바다시와 시정 각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하고 미국 리치몬드시에 대하여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결연을 체결하여 교류해 나가므로서 세계 속에 의정부를 심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친절봉사 행정으로 우리 의정부 시청이 최우수 서비스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시청이 내 집처럼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청을 찾는 모든 민원인에 대하여 의자 권하고 앉히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시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사무실 분위기로 바꾸고 각 실과소 별로 관내에 노인정을 정기적으로 방문 위로하는 한편, 불우이웃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따뜻이 돌봐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청산하 350여 자가 운전공직자 모두가 시민 카풀제에 동참하여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해 나가며 일반 민원실에 민원인 전용 팩스와 컴퓨터를 이용한 민원안내에 자동응답 시스템을 설치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시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민원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시 및 동사무소의 민원창구에 우편엽서를 비치하여 생활불편사항과 불친절 공무원에 대한 신고를 받는 행정불편 신고엽서제를 시행하고, 취득, 등록세의 자진신고 납부 및 지방세 미납에 의한 통지 안내제를 시행하여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고 세금납부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며,

민방위 교육기간 중에 민원처리를 위해 교육장에 이동 민원창구를 설치하여 시민의 편익증진을 도모하고 상수도 수용가에서 발생하는 옥외 누수에 대한 무료탐사를 실시하여 조기 발견, 수리조치해 주므로서 수용가의 부담을 절감토록 하겠습니다.

각종 공사와 주요시책을 공개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펴 나가므로서 시민신뢰를 회복시켜 나가겠습니다. 행정불신을 타파하고 시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행정 평가제를 실시하여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시에서 이루어지는 도시계획, 주택허가, 위생관련 허가 등 모든 인허가 사항과 크고 작은 사업내용을 동장에게 통보하여 주민에게 알리도록 하는 인허가 사항, 각 동 통보제를 시행하므로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주인의식을 제고시켜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등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일등 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의정부의 장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재육성을 위하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재단법인 의정부시 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94년도부터 시작한 체육진흥기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와 유도, 빙상, 싸이클, 핸드볼 등 지역 특기종목 육성을 위한 중점 지원을 통해 체육도시의 명성을 드 높혀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고장의 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하여 향토 장학금을 확대 지급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조하여 우수한 교직원과 학습기자재를 확보토록 해 나가겠으며,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독서실의 확충 정비와 함께 도서 모으기 운동을 범 시민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경향우회를 재구성 정비하고 지역을 빛낸 인물찾기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과 출향 인사간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고향을 돕는 계기를 마련하겠으며 내가 사는 곳이 곧 고향이라는 애향 의식을 고취 시키므로서 지역감정을 순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한편, 우수한 공무원 양상을 위해 각종 교육기회의 제공확대와 상급기관 진출시키기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녹지공간 확충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시민의 체력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해 산림욕장을 연내에 개설목표로 추진하고 관내 16개에 약수터 시설을 전개하며, 수질검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도심공원 정비와 시민 헌수운동 전개로 공공용지의 유휴공간을 절대 녹지공간으로 확충하고 토지구획정리사업 및 택지개발사업 시행시에 충분한 녹지공간 조성에 주력하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계속 잠식해 가고있는 장례 문화의 폐회와 심각성을 알리고 매장만이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전환시키기 위한 계도활동을 전개하여 건강한 국토보존과 효율적인 토지이용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중랑천을 비롯한 하천 고수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에 당초 예산에 확보하지 못한 산림욕장 개설을 위한 예산편성 및 심의에 의원여러분께서 각별히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다음은 체육활성화를 통하여 시민화합과 결속을 다져나가기 위해 신.구 시가지 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테니스장과 배드민턴, 게이트볼, 농구장, 족구장 등을 확충하여 시민 체력증진에 기여토록 하겠으며,

종합운동장 확충 계획 용역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여 97년 도민체전 개최 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건설중인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진입로 개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등산대회, 팔씨름 대회 등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민 생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자치역량을 배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행정에 대한 경영마인드 주입으로 생산성 높은 시정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금년 상반기 중에 시정에 생산성 진단을 실시하고 불합리한 조직, 인력, 제도 등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으며, 행정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주 전산기 설치로 행정 정보화와 PC의 4인당 1대의 보급으로 과학적인 행정망을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절전운동과 이면지활용, 사무용품 아껴 쓰기 등으로 예산절감을 체질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재정자립을 위한 세수증대와 경영수익사업을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세수증대를 위한 노력으로 내 고장 담배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방세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담배소비세를 늘려나가는 한편, 차적 옮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경영행정,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를 목표로 지역실정에 맞는 경영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월1일부터 경영수익사업 기획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4월 이내에 대상사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의 불편과 지역균형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있는 대규모 주민숙원사업의 해결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연계하여 민자유치사업으로 계획중인 경전철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건설,교통부의 민자유치 사업계획의 조속한 확정 촉구와 서울시의 사회적 기회비용 414억원의 부담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실시한 유통업무 설비지구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토대로 하여 조기에 개설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으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여 도시발전을 저해하고있는 의정부역앞 미군 시설의 이전을 위해 국방부 및 미군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금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깨끗한 공명선거의 정착으로 참다운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6월에 실시되는 4대 선거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원년을 기록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국가대사로서 선진화된 선거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공명선거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거 관계자의 교육을 실시하고 불법 선거운동의 사전예방을 위한 불법선거 신고센터의 운영과 선관위, 검경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불법 선거운동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며, 투표구의 조정과 투개표 시설의 준비, 선거인 명부관리, 부재자 투표등 법정 선거사무의 공정하고 완벽한 집행을 이룩하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자세를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금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주요업무 계획의 개요를 보고 드렸습니다만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금년은 그 어느때 보다도 많은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방행정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과 책무는 실로 막중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원여러분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1천여 공직자가 마음을 합하고 슬기를 모아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이제 대망의 2천년대가 성큼 바라다 보이는 이 시점에서 무한경쟁의 거친 파도를 해치고 우뚝 솟는 살기 좋은 일등 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한 초석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는 지금까지 보고 드린 주요 시정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 드리면서 의원여러분의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