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구인회 평소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

지방의회가 30년만에 부활되어 의정부시 초대의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3년7개월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초대의원으로서 마지막 정기회가 되는 제37회 의회를 맞이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먼저 생업에 바쁘신 중에도 의정부시의 번영과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온 정열을 받쳐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펴오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연초에 계획했던 시정에 알찬 마무리와 내년도 시정설계에 바쁘신 업무수행 중에도 제37회의회(정기회)의 개의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남기명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펴오면서 보람과 회의가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지역발전과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 하므로서 우리 의회가 걸음마 단계를 지나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는 올해에도 7회에 걸친 임시회를 통하여 45일간의 회기동안 의원님들 모두가 각종 상임위원회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경기북도신설촉구결의문채택, 시민결의대회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27만 시민의 한 목소리를 중앙부서에 건의한 바 있고, 특히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추경예산안 심의를 비롯한 각종 조례, 현장조사활동을 심도 있게 실시하여 시민의 욕구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는 등 시정의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해였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

이번 개회되는 제37회의회(정기회)는 지방자치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지난 정기회보다 5일간이 늘어난 35일간의 회기로서 95년 예산안심의, 집행부에 대한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실시, 95년 시정방향제시에 대한 시정질문, 93년도 세입세출결산, 기타 일반안건 등이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입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활기찬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번 행정감사는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지방의 횡령 등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지금까지의 감사경험을 토대로 지난 1년 동안 시정발전에 갖가지 업무추진 사항에 대하여 시민이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사항을 명쾌하게 공개 하므로서 한 점 의혹 없는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서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심도 있고 짜임새 있는 감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행정감사를 통하여 획득된 자료와 정보를 의정활동과 예산심의에 십분 활용하므로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가일층 노력을 경주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95년 예산안심의는 정기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임을 감안, 시민 부담으로 짜여진 예산안은 다른 어느 사안보다 충실하고 무게 있게 다루므로서 예산의 주체인 시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심의에 임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

지방자치가 해를 거듭하면서 의회에 바라는 시민의 소망은 시민의 화합을 결속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므로서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 하고있습니다.

우리 의회가 이에 부응하고 선도적으로 기능을 십분 발휘하려면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소리를 존중하고 최대한 수렴하여 이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므로서 시민과 함께 펼쳐 가는 지방의회로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의원님 모두가 지금까지 보여주신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각자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자세의 의정활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바램과 소망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의원여러분과 집행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하여 시민을 위한 시정을 마음껏 펼쳐나갈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더욱더 힘찬 분발과 노력이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35일간의 정기회 일정이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참여와 집행부의 충분한 자료제공, 성실한 답변, 적극적인 협조로 원만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대를 해봅니다.

끝으로 정기회의 회기동안 의원여러분에게 건강이 늘 함께 하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여 초대의회 마지막 정기회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