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구인회 제14회 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의정부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념으로 불철주야 의정활동에 전념하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번 회기에는 92년도제1회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중요한 안건으로서 시민의 피땀어린 세금으로 이루어진 371여억원의 예산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시의 살림을 맡고 있는 시민의 대표자로서 긍지를 갖고 출신지역에 연연하지 말고 온 시민의 뜻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철저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각별하신 열과 성의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특히 사회 일각에서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를 억제하고 소비절약 및 에너지 절약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우리 예산도 필수경상비를 제외한 일반경상비를 절감하고 시민이 원하는 숙원사업을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심사에 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동의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은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치의 착오도 없이 완벽한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6월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에 걸쳐 있었던 산업건설위원회 활동사항은 우리 의회의 위상을 정립시키고 지방화 시대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되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현지 확인을 하는 등 의원 여러분의 투지와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안일한 자세로 주민숙원사업을 집행해 오던 공무원과 시행업체에게 충분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으며,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였다는 차원에서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시어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자치의 조기정착에 의원 모두가 분투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는 지금 시민의식회복운동의 일환으로 예의범절을 중시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지고 법 없이 살아가는 지혜로운 국민으로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고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고 한탕주의, 개인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비인간적 행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5대 밝은 정신 회복운동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어 우리 사회의 선구자로서 본 운동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제14회 임시회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재삼 당부 드리며,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